1일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은 그룹 계열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다. 하림그룹은 자회사 팬오션을 통해 입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스타항공의 매각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전에 우선매수권자를 정하고 경쟁입찰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인수자를 찾는 M&A 방식이다. 입찰자들이 우선매수권자보다 낮은 조건을 제시하면 우선매수권자에게 인수권이 돌아간다.
이스타항공은 1일부터 7일까지 예비 실사를 진행하고 14일 본입찰에 들어간다. 인수의향서 제출자들의 ▶입찰 금액 규모 ▶자금 투자 방식 ▶자금 조달 증빙 ▶경영 능력 ▶영업 계획 ▶종업원 고용 보장 및 승계 등을 평가해 인수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2020년 3월 제주항공이 인수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해 7월 무산됐다. 이후 2021년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가 3월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M&A 추진을 허가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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