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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노조 "소비자 금융 통매각 우선... 최적의 시기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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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노조 "소비자 금융 통매각 우선... 최적의 시기 찾아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06.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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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이 오는 3일 소비자 금융부문 한국철수 선언 이후 두 번째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씨티은행 노조(이하 노조)는 빠른 매각보다는 안정적인 인수처를 찾고 통매각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2일 입장문을 통해 "성급한 부분 매각은 고객과 직원, 은행 모두에게 불행하며 전체 매각이 가능한 안정적인 후보가 나올 때까지 수 년간 충분히 기다려야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은행은 연 2000~3000억 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흑자기업이자 정상적인 영업을 영위하는 금융기관으로 소비자금융 매각 또는 철수가 시급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현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비상상황으로 인수 가능 후보군의 대규모 투자전략 및 계획수립이 어려운 만큼 안정적인 인수 의향자가 나올 때까지 충분한 시간과 대책을 가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씨티그룹이 전 세계 소비자금융 부문 철수시 고용승계를 포함한 전체매각 방식으로 성사됐다는 점에서 한국씨티은행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노조는 "현 씨티그룹 제인프레이져 CEO가 주도한 콜롬비아 매각이 실패하자 콜롬비아 철수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환경이 개선된 2년 후 매각을 재진행해 최종 성공했다"면서 "최적의 시기에 일본과 같이 전체 매각으로 진행돼야하며 고객과 노사 모두 윈윈하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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