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논은 현재 전 세계 140여 개국에 공급하는 총 60개 이상의 의약품과 제품 라인을 갖췄고 65억 달러(한화 약 7조26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연 매출 규모 중 약 80%를 미국 외 글로벌 전역에서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성 건강 ▶만성질환 분야의 신뢰받는 브랜드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등 세 분야를 핵심 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편성하고 집중 투자한다.
여성 건강 분야에서는 임신·출산뿐 아니라 지금까지 충족되지 않았던 여성 건강 관련 니즈를 파악해 여성 고유 질환들과 더불어 여성에게 특히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에 대한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만성질환 분야에서는 기존 및 신규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을 통해 각 치료 영역 분야를 리드하며 신뢰받아온 기존 브랜드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혁신적인 온라인 플랫폼에 투자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는 신제품 상용화 및 신규 파트너십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가논 경영진은 3일 저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 기념 오프닝벨 타종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담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외부에 '목소리가 울리는 벽(Wall of Voices)'이라고 명명한 대형 멀티미디어 스크린도 설치한다. 전 세계 여성들이 마이크에 대고 그들의 목소리를 더할 수 있는 '목소리가 울리는 벽' 온라인 사이트도 마련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는 일방적 기업 분할 추진으로 노사와 여러 차례 충돌을 겪었다. 이후 올해 1월 단체협약을 체결해 기업분할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