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11월 국내 공장 내 일부 생산 공정에 웨어러블 로봇을 적용할 계획이다. 조끼형 외골격 착용로봇 '벡스(VEX)'와 의자형 무릎관절 보조로봇 '첵스(CEX)'가 대상이다.
벡스는 구명조끼처럼 착용해 사용하는 로봇으로 무게가 2.5㎏로 부담없는 무게다. 기존 경쟁 제품 대비 가격도 30%가량 저렴하다. 첵스는 무릎 보조 로봇으로 작업자의 앉은 자세를 유지하게 도움을 준다. 최대 150㎏까지 지탱할 수 있다.

한편 국내 제조업계에서 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하는 것은 기아가 최초다. 해외에서는 미국 자동차 브랜드 포드가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웨어러블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