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2016년 소주세계화 선포 이후 해외 현지인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 주요 수출국 대상으로 분석한 해외 현지인 음용 비율이 2016년 30.6%에서 2020년 68.8%로 38.2%포인트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교민 중심인 기존 시장을 넘어 현지 시장을 개척해 소주 세계화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체 판매량 중 현지인 음용 비율은 거래처의 국적, 브랜드, 유통채널 등에 따라 산정했다. 브랜드 노출 빈도를 높여 참이슬, 진로, 에이슬시리즈(청포도에이슬 등)가 현지인의 생활 속 브랜드로 자리잡아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현지인의 소주 음용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국가는 1위 홍콩, 2위 인도네시아로 4년간 60%포인트 이상씩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2024년까지 전략 국가 기준 현지인 음용 비율을 약 90% 수준으로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 상무는 "전세계에 소주 카테고리를 생성해 우리나라 대표 주류인 소주를 세계적인 증류주로 알리고 현지인들에게 품질력과 가치를 인정받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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