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공인중개사와 함께 비대면 아파트 매매 서비스 ‘온택트 파트너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서비스는 소비자가 직방 앱에 접속해 직방과 제휴한 공인중개사와 화상으로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각 매물별 전망·일조량까지 확인할 수 있는 3D 평면도를 통해 매물을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계약까지 하는 방식이다. 거래 사고가 발생할 시 서울보증보험을 통해 직방이 피해를 전부 보상한다.
직방은 제휴 중개사들과 중개 수수료를 반반으로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직방과 제휴하려면 자사가 주관하는 교육을 한 달가량 이수해야 한다.
중개사와의 제휴는 세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미 중개업을 하고 있는 중개사들과 손잡는 ‘제휴파트너스,’ 새로 창업을 하는 중개사들과 제휴하는 ‘창업파트너스,’ 이외에 ‘협력파트너스’가 있다.
직방은 이 서비스를 집 청소, 인테리어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기존 서비스 공급자와 직방이 손을 잡는 방식이다. 직방은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서비스 개시 전 공급자를 대상으로 1~2주에서 길게는 1~2달이 소요되는 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전달 과정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할 시 환불·보상을 책임진다.
직방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메타폴리스’로 가상 오피스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 서비스는 메타폴리스 이용자끼리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화상 연결이 되는 식이다. 사무실에서 동료 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사소한 대화를 하게 되는 것과 유사한 원리로 실제 환경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 대표는 다양한 외국어를 서비스 출시 때부터 지원한다며 메타폴리스를 ‘최초 디지털 국제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