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은 설비 이상 시 문제 원인을 찾아 가장 적합한 조치나 점검 방법 등을 제공한다.
제철소 제어장치로는 Drive, PLC 등이 있는데 가동 중인 조업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공정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장치들은 고장 유형이 다양하고 복잡해 원인 파악이 어렵고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조치 편차가 크게 나는 등 복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포스코는 설비 제어 전문가와 AI 전문가들을 모아 각종 매뉴얼을 포함한 기술 자료와 직원들의 50년 정비 기술 및 이상 조치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이를 자연어 처리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접목해 스마트 검색 솔루션을 개발했다.
시스템 사용 후 조치 결과와 만족도를 피드백하면 정확도가 올라가도록 설계돼 활용 실적이 늘어날수록 고장 진단 기능은 점점 향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앱 형태로도 개발돼 태블릿, 스마트폰 등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또 현장 경험이 부족한 직원들도 평상시에 POINT시스템을 통해 장애 유형을 학습할 수 있어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 할 수 있다.
포스코는 POINT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자 간 조치 기술 편차가 줄며 설비 복구에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30%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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