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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DDP 갤러리문에서 '그리고, 마당!'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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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DDP 갤러리문에서 '그리고, 마당!' 전시회 개최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1.06.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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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DDP 갤러리문에서 소소한 참여의 즐거움이 있는 전시 '그리고, 마당!'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마당!'展은  ‘도심 속, 우리 집 마당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이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전시를 기획한 푸릇스튜디오(PURUUUT STUDIO)와 덕화맨숀스튜디오(DUCKHWA.M STUDIO)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도심의 인구 밀집과 치솟는 부동산 가격 등 현실적인 문제들로 ‘마당’을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주목했다. 전시는 그 대안으로 ‘공유마당’을 제시한다.
 


재단에 따르면 전시회에서 보여주는 ‘공유마당’이란 하나의 마당을 여러 세대가 함께 관리하고 사용하는 열린 주거공간이다. 땅의 크기와 접근성을 고려해 두 세대 이상이 하나의 마당을 소유하며 대지의 상황과 경제적인 이슈에 따라 그 사용규모를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세대원들만 공유하는 마당 열쇠와 사용 스케쥴 앱, ‘마당 반상회’를 통해 마당은 이웃 간 소통 창구의 역할도 수행한다. 

전시의 형태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시민 참여형이다. 관람객들은 골목길을 지나 마당의 입구에서 출입 열쇠를 찾는 것으로 시작해 전시장에 재현된 가상의 ‘공유마당’을 체험한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 푸릇스튜디오(PURUUUT STUDIO)의 김푸른아 대표는 “자유로운 활동이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는 요즘, 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시민들이 새롭게 디자인된 가상의 '공유마당'을 체험하고 열린 주거공간에 대한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이번 전시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철저한 방역 아래 동시간대 인원을 제한한다.

또한 ‘밤에 여는 미술관’이라는 DDP 오픈큐레이팅 컨셉에 맞춰 오후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월요일 휴무) 운영돼 저녁시간에도 여유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DDP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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