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판교 R&D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 개정’ 등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공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5억8000만주의 48%에 해당하는 2억8000만주가 출석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 기관, 외국인 주주 등 참석 주주의 98%가 찬성하는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기존 8억 주에서 15억 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도 승인돼 삼성중공업은 향후 이사회에서 증자 일정 및 발행주식수 등 세부 내용 결정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높은 찬성률로 안건이 통과돼 향후 진행될 유상증자도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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