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풀무원 계열의 로하스 프레시 마켓(LOHAS Fresh Market) 올가홀푸드(대표 강병규)는 친환경 프리미엄 우유인 '동물복지 목장 우유(200ml)'를 선보였다.
제품은 젖소 한 마리당 16.5㎡ 이상의 활동 공간을 보장하는 충남 천안 소재 신대진 목장에서 착유된 우유를 사용했다. 신대진 목장에선 사료의 60% 이상을 목초로 구성하며 초유(젖)를 사료로 먹이기도 한다.
풀무원이 동물복지 개념을 사업에 최초 도입한 것은 2007년이다. 당시 풀무원은 한국동물복지협회(현 동물자유연대)와 손 잡고 5대 동물복지 기준을 마련했으며 5년 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산란계 동물복지 기준을 마련했다.
풀무원그룹은 2018년 동물복지 인증 돈육으로 만든 '올가 직화구이 돈육포' 2종을 시작으로 정부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관련 제품들을 시장에 속속 내놓고 있다.
현재 풀무원이 선보인 동물복지 제품은 동물복지 목초란, 동물복지 훈제란, 반속 통통란, The 행복한 고칼슘 소시지·햄, 제주도 푸른 자연을 담은 유기농 우유, ASC 인증 노르웨이 생연어, 동물복지 촉촉란, 갓 잡은 무항생제 새우, 갓 낳은 자유방목 동물복지 유정란, 동물복지 치킨너겟 등이 있다. 동물복지 식재료를 사용한 이유식과 반려견 주식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로 밀가루 면을 대체한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 판매량은 출시 1년 만에 500만 개를 돌파했고 비건 인증 대체 요거트 '식물성 액티비아'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컵을 달성했다.
풀무원은 올해 3월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기업'을 선언하고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고기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식물성 단백질 전담 부서인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세 단계에 걸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올해만 20여 종의 식물성 지향 제품을 출시하고 이후에도 신제품을 매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간의 건강과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신제품을 출시하고 동물복지 제품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