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카드·캐피탈, 내달 7일부터 기존 고객 최고금리 인하 소급 적용
상태바
카드·캐피탈, 내달 7일부터 기존 고객 최고금리 인하 소급 적용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06.24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드사와 캐피탈사가 오는 7월 법정 최고금리가 연 20% 이하로 인하되면서 기존 거래 고객에 대해서도 인하된 최고금리로 소급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원칙적으로 최고금리 인하는 신규로 체결되거나, 갱신 및 연장되는 계약부터 적용됐으며 기존 거래고객에게도 인하된 금리를 적용하는 것은 제도적 의무사항은 아니다.

다만 카드사 및 캐피탈 업권은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존 고객에 대해서도 자발적 금리 인하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현재 여신전문금융회사를 이용하고 있는 카드(현금서비스·카드론·리볼빙 등), 캐피탈(신용대출 등) 차주 약 264만 명에 대해 총 1167억 원 내외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카드업권의 경우 246만7000명 대상으로 약 816억 원 금리인하 효과가 적용되며 캐피탈업권은 17만5000명을 대상으로 약 350억 원 금리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각 금융회사는 해당 내용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기존 고객의 별도 신청절차 없이도 인하된 금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중금리 대출 활성화 등 서민금융 상품 공급을 확대해 대출상품 문턱을 낮추는 등, 서민들의 금융서비스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금융당국과 금융협회 등이 참여하는 ‘최고금리 인하 시행상황반(애로상담팀)’ 등을 통해 서민의 금융애로 최소화 등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