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이마트, 이베이코리아 지분 80% 3조4000억 원에 인수
상태바
이마트, 이베이코리아 지분 80% 3조4000억 원에 인수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6.24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약 3조4000억 원에 인수한다. 

신세계는 이베이는 외형 면에서도 인수 완료 즉시 그룹 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세계의 사업 포트폴리오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이뤄져 신세계그룹이 온-오프 통합 확고한 국내1위 유통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다.

이베이를 인수하게 되면이마트 부문 내 온라인 비중이 약50%에 달해, 미래사업의 중심축이 온라인과 디지털로 대전환하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신세계는 다가올 미래를 위한 ‘디지털 에코시스템’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뿐만 아니라 최근 인수한 SSG랜더스야구단 및 이베이와 SSG닷컴 등 온라인 종합 플랫폼까지 갖추게 돼 모든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완전한 온-오프 ‘360에코시스템’을 완성하게 된다.

신세계 그룹은 이베이 인수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며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선도적 사업자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충성도 높은 이베이의 270만 유료고객과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셀러를 얻게 되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극강의 온라인 기업’으로 완벽히 탈바꿈할 것이다.

또한 최근 국내IT전문가 확보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베이의 숙련된 IT전문가를 얻게 돼 온라인 사업의 규모와 성장의 속도를 가속화 시킬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신세계그룹이 국내 최고 유통기업으로서 쌓아온 오프라인 운영 노하우와 물류 역량을 이베이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

장보기부터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전반에 걸친 종합플랫폼을 확고히 구축하고, 통합매입으로 가격경쟁력 확보도 가능해져 ‘완성형 이커머스 모델’에 다가설 전망이다.

최첨단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SSG닷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을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에 집중 투자하고,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거점을 온라인 물류 전진기지로 활용해 물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이는 당일배송 등을 통해 셀러 경쟁력 향상은 물론, 이베이의 대량물량을 기반으로 센터 가동률을 높여 투자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 강희석 대표는 “이베이 인수는 온라인이 아니라 유통판 전체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