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되는 ESG위원회는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내 백신 전문기업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것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처음이다.
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경영 활동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는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과거와는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기업 활동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ESG경영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된 기업환경변화와 대응전략을 경영에 반영해 지속가능한 회사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영전략이나 주요 투자관련사항은 ESG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된다.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보수 한도 총액을 정하고 이사회가 개별 보수금액을 확정하기 전에 인사위원회가 개별 보수금액을 우선 심의하는 절차도 추가하도록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중심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은 책임경영 구현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라면서 "특히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어떻게 변화할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위원회 신설로 SK바이오사이언스 이사회는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총 5개의 전문위원회로 확대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