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비자가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치킨에서 발골된 뼈가 나왔다고 주장하며 제조 중 위생 관리를 의심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김 모(여)씨는 지난 17일 코스트코 한 매장에서 2만 원 상당의 '바베큐 닭날개 콤보'를 구입했다. 포장을 뜯고 먹으려 보니 살이 발라진 뼈 3개가 발견됐다고.
매장에 찾아가 항의했으나 "조리 과정에서 살이 떨어져 나갈 수가 있다" "닭날개 원산지인 태국에서부터 뼈가 담겨져 왔을 수 있다"고만 답했다. 고객센터에도 연락했으나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말 뿐 발골된 뼈가 발견된 원인에 관해서는 대답해주지 않았다.
김 씨는 "뼈가 어떻게 나왔는지 묻는 질문에 제대로 답해주지 않아 더 의심이 커진다. 명확한 원인과 위생 검수 과정을 공개해줬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코스트코 측에 김 씨 주장에 대해 입장을 듣고자 했으나 따로 밝히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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