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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이뮤노바이옴과 손 잡고 '파마바이오틱스'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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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이뮤노바이옴과 손 잡고 '파마바이오틱스' 개발 본격화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9.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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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전문기업 hy(대표 김병진)는 이뮤노바이옴(대표 임신혁)과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기능성 식품 및 LBP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y는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 개발을 본격화해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한정된 프로바이오틱스 활용 영역을 치료제 범주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파마바이오틱스는 질병 치료 목적의 살아있는 미생물이다. 관련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1600억 원에 이르며 2024년까지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y는 50년 가까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연구해 왔다. 1996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유산균 개발에 성공했으며 인체를 비롯해 모유·발효식품 등에서 분리한 5000여 종 균주 라이브러리를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피부 건강과 체지방 감소 유산균 중심 소재 B2B 영역에 진출하며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뮤노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연구기업이다. 소재 기능성 확인뿐 아니라 유익균의 인체 내 작용 기전 규명에 특화돼있다. 독자 개발한 인간화 마이크로바이옴 모델 '아바티움'을 강점으로 한다. 무균 마우스에 균을 주입해 인체와 가장 근접한 환경에서 실험 진행이 가능한데 이는 미국·유럽 등 10여 곳에서만 보유한 독보적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hy는 자사 균주 라이브러리를 이뮤노바이옴에 제공한다. 양사는 이를 활용해 균주 선발, 배양, 기능성 평가에 이르는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신소재 발굴과 함께 기능성 식품 개발은 hy가, LBP개발은 이뮤노바이옴이 각각 추진한다.

이정열 hy중앙연구소장은 "이뮤노바이옴은 미생물을 활용한 항암 치료제를 비롯해 염증성 장 질환, 루푸스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한 전문기업"이라면서 "양사간 연구 역량을 집중해 질병 치료제로서 프로바이오틱스가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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