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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이커머스 3.0’ 비전 발표...온라인, 모바일 넘어 관계형 커머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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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이커머스 3.0’ 비전 발표...온라인, 모바일 넘어 관계형 커머스 구축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10.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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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이커머스 3.0' 비전 발표를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관계형 커머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티몬은 13일 자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TVON)’으로 라이브 간담회를 열었다. 티몬 장윤석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커머스1.0이 ‘온라인’, 2.0이 ‘모바일’이었다면 티몬은 커머스 생태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스토리 중심의 ‘관계형 커머스(Relational commerce)’를 추구한다”며 “협력과 상생,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둔 이와 같은 티몬의 비전을 ‘이커머스 3.0’으로 정의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같은 비전과 실행 방향을 사과와 ○△□(동그라미, 세모, 네모), 독도 새우, 카메라 등 4가지 이미지를 제시하며 설명했다.

먼저 ‘사과’는 콘텐츠 DNA를 커머스와 결합시킨다는 의미다. 애플이 인터넷과 전화기를 융합해 스마트폰이라는 혁신을 만들어냈듯이 티몬과 콘텐츠DNA를 화학적으로 결합해 티몬만의 이커머스 3.0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티몬은 틱톡, 아프리카TV 등 주요 콘텐츠 플랫폼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새로운 비전에 걸맞는 새로운 기업문화도 만들고 있다. 장 대표는 “‘○△□’로 대표되는 작품을 넷플릭스가 제작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만의 기업문화가 뒷받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티몬도 ‘규칙 없음(No Rules Rules)’으로 대표되는 넷플릭스의 ‘자율과 책임’이라는 기업문화를 벤치마킹해 성공적으로 상생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OS(Business Operating System)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세번째 ‘독도새우’는 상생, 협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뜻한다. 장 대표는 중국 스마트농업의 대표 주자인 ‘핀둬둬’의 스마트농장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에서도 지역경제와 플랫폼의 협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티몬도 다양한 커머스 생태계 주체자들과 상생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티몬은 내부 의사결정을 ESG경영 차원에서 논의하고 결정하는 ‘ESG경영위원회’도 설치했다는 입장이다.

마지막 키워드는 ‘카메라’로 글로벌 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의 아이콘이다. 이는 브랜드의 성공을 돕고, 브랜드와 상생하는 D2C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오프라인 중심의 브랜드들이 온라인을 핵심 채널로 선정하고 관심을 갖는 이유는, 단순히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브랜드 경쟁력도 키우길 원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티몬은 판매 데이터, 고객 등 티몬의 플랫폼과 커머스의 자산을 파트너사와 공유하는 정책도 계획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커머스 3.0'이라는 비전을 통해 파트너사와 상생하며 동반성장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콘텐츠 커머스라는 방향성을 기본으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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