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고업체 ‘114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소비자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광고를 제작해놓고 돈을 '뜯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지난 10월부터 본보에만 잇따라 3건이 접수돼 도를 넘는 '114서비스' 불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도 김포 피부과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이 모 씨는 1주일 전 ‘114서비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광고 샘플을 작업해서 보내 주겠으니 맘에 들면 광고 게재여부를 결정하라는 권유였다. 손해날 것이 없다고 생각해 수락했다.
그러나 며 칠 뒤 114사이트에 올렸다는 병원 광고를 본 이 씨는 눈을 의심했다. 광고는 허접하기 이를 데 없었고 진료과목, 진료시간 등도 모두 제멋대로 표기돼 있었다.
114서비스는 이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알려 달라, 수정해 주겠다.”고 다시 전화를 했다. 이씨는 이미 모든 신뢰를 잃어 광고할 마음이 없었기에 아무 응대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며칠뒤 업체는 느닷없이 귀사의 광고가 제작되었다며 제작비를 입금하라는 통보를 해왔다.
광고비 독촉이 계속돼 원장에게 경위를 설명했다. 원장은 광고를 보자마자 ‘안 하겠다’며 고개부터 흔들었다.
그러나 ‘114서비스’는 파상적인 전화공세를 퍼부어 이씨는 참다못해 지난 14일 '사비'로 5만원을 송금했다. 돈을 입금안하면 얼마나 더 괴롭힘을 당할지 끔찍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단돈 50원이라도 억울한데 5만원을 떼이고 나니 너무 분통이 터진다.”며 "다른 사람도 이와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114서비스' 민원담당팀장은 "소비자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녹취기록 등을 확인해 보고 잘못된 부분이 있어 환불조치 했다"고 본보에 밝혔다.
저 역시 같은 피해자입니다.. 114서비스 상담원의 불쾌하고 협박적인 언행과 억지계약 도저히 납득이 안가네요.. 많은 피해사례를 보고 있습니다.. 다같이 힘을 모아 함께 폐쇄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