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선거법상 투표소 100m 이내에서는 출구조사를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이를 그대로 지킬 경우 투표를 하고 나온 유권자 확인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모 방송사 출구조사가 실시된 광주 서구 상무2동 새하나유치원 투표소에서는 20여m 떨어진 곳에서 조사요원이 기다리고 있다가 유권자를 따라가는 방법으로 조사를 했다.
조사요원들은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를 6명당 1명꼴로 선정, 성별과 연령,후보자 이름이 적힌 용지에 기표를 해줄 것을 부탁했다.
한 조사요원은 "선거법 규정대로 하면 사실상 출구조사를 제대로 할 수 없어 '눈치껏' 하고 있다"며 "유권자들은 대체로 잘 응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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