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 햄의 정중앙에 누렇게 변질된 듯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고름이 찬 것처럼 누렇고 물컹한 물질이었다.
배 씨의 우려처럼 이물이나 변질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대개 원료로 사용되는 대두단백이 제조 단계에서 제대로 풀어지지 않고 뭉칠 경우 이같이 나타난다.
배 씨는 "업체에 사진을 보내 문의하니 제품에는 이상 없고 먹어도 되는데 왜 전화했느냐는 식이더라"며 "원료 중 일부가 뭉친 것일 수도 있지만 진짜 상한 것일 수도 있지 않느냐"고 황당해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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