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제 후 인벤토리에 1만9800원 어치의 아이템이 들어온 것을 확인했으나 V코인은 5만9400원이 차감됐다.
당황한 이 씨는 재차 인벤토리를 열어봤으나 차액인 3만9600원 만큼의 아이템은 없었다. 이후 업체에 항의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조치도 받지 못했다.
이 씨는 “버그 및 장애로 아이템을 결제했다가 돌려받지 못한 유저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게임사는 유저와 소통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알투비트는 피망을 통해 서비스되다 지난 2014년 종료됐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퍼블리싱 전문 게임사 벨로프(대표 신재명)가 다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현금 충전으로 얻을 수 있는 벨로프의 V코인으로 아이템을 구매했다가 아이템은 받지도 못하고 코인만 소모됐다는 유저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은 벨로프에 수차례 문의했지만 업체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환불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벨로프에 문의한 결과 업체는 해당 이슈에 대해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상의 문제는 해결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유저들이 입은 기존의 피해에 대한 구제책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벨로프 관계자는 “최근 서버·클라이언트 불안정 이슈가 빈번히 일어났고 이때 결제한 유저들이 이 같은 현상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 이슈는 해결된 상황”이라며 “다만 코로나 이슈로 내부적 한계가 있어 일일이 답변과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해 빠른 시일 내에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