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일반의약품(OTC), 생활용품 등 1억여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총 9개 품목으로, 산불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들의 건강 지원을 위해 지역 약사회와 협력해 마련됐다. △삐콤씨, 안티푸라민 케토플라스타 등 일반의약품 3개 품목 △해피홈 구급함, 마스크, 세정살균티슈 등 생활용품 6개 품목이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갑작스럽게 닥친 화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 피해복구와 지역 주민들의 건강, 빠른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킨 기부에는 산불 피해 지역에 위치한 bhc치킨 가맹점 13곳(강릉 교동점, 내곡점, 성덕점, 노암점, 포남점, 주문진점, 송정점을 비롯해 동해 효가점, 부곡점, 삼척 대학로점 그리고 울진읍점, 울진죽변점, 울진북면점)이 참여했다.
이들 가맹점은 해당 지역 소방서를 방문해 직접 조리한 치킨을 전달하며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bhc치킨에 따르면 지난 10일 울진 북면점을 시작으로 14일 울산 죽변점, 16일 동해 부곡점, 17일 강릉 교동점 18일 울진읍점 등이 순차적으로 소방서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는 23일에는 삼척 대학로점이 삼척 소방서를 방문해 치킨을 전달할 예정이다.
bhc치킨 측은 "특히 울진 북면점은 치킨 전달에 앞서 화재가 발생하자 산불 현장에서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산불 진화 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치킨과 함께 마스크 200장과 우유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bhc치킨은 가맹점주 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동해안 산불 지역 가맹점 13곳에 소정의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치킨을 전달한 bhc치킨 가맹점주들은 산불 진화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임무에 최선을 보여준 소방대원들께 고마움을 전하고자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아 치킨을 전달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bhc치킨 울진읍점 점주는 "이번 대규모 동해안 지역 화재 진화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소방대원의 목숨 건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작지만 정성을 담은 치킨으로 화재 복구를 위해 애쓰는 소방대원들에게 응원을 전한다"고 말했다.

커피차 지원은 랑콩뜨레와 협업해 진행됐다. 엔제리너스는 산불 피해로 이재민들이 임시 거처하는 울산 덕구 온천리조트와 울진군청에 커피차를 제공해 아메리카노와 레모네이드 1000잔을 지원했다.
제빵 브랜드 랑콩뜨레는 왕 마들렌 한정 1000개를 주민과 산불 진화자, 봉사자에게 전달했다. 경상북도 울진에 위치한 엔제리너스 망양휴게소점은 제품 제조를 위한 기기와 장소를 제공해 도움을 줬다.
롯데GRS 관계자는 "대규모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과 봉사자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커피차를 통해 음료를 지원했다.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간절히 응원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