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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SK온 상장은 2025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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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SK온 상장은 2025년 이후”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3.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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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가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기업공개(IPO) 시점을 2025년 이후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3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15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가까운 시일 내 SK온의 IPO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 “시장에서 제대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IPO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비의 안정적 운영, 수익성 개선 등 실적으로 보여 드릴 시점은 2025년 이후”라면서 “IPO도 2025년 이후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직 SK온은 분기별 흑자전환을 달성하지 못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2022년 4분기 흑자전환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임을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자동차용 반도체 이슈, 원소재 가격 상승 영향. 그리고 설비 확장 계획 등이 있어 많은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왔다”면서  “이런 부분들은 단기적으로 SK온 영업이익에 부정적이지만 아직 가이던스는 유효하다. 흑자전환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향후 경쟁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김 대표는 “배터리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 제조 기술력과 안전성을 무기로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 소재 사업은 획기적 원가절감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일 것”이라며 “정유·화학·윤활유 사업은 지속 재무성과를 만들어 내는 한편, 다양한 친환경 전환 방안 실행으로 넷제로를 달성해 각 사업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유가, 정제마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SK이노베이션 경영실적 영향에 대해서는 석유사업 순익이 대규모 개선되고 있음은 인정했다. 다만 유가는 아무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이에 대한 리스크를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느냐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장동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김태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박진회 사외이사 선임 건이 주주 찬성으로 통과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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