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1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123개 여전사(신용카드사 제외)는 총 4조45652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020년 2조5639억 원 대비 73.8% 증가한 것이다.
대출확대에 따라 이자수익이 7100억 원 늘어났고, 유가증권 수익도 4700억 늘었다. 리스, 렌탈 수익도 각각 4100억 원씩 증가했다.
총자산은 270조4000억 원으로 2020년 181조1000억 원과 비교해 26조3000억 원(14.5%) 증가했다.
대출채권은 85조8000억 원에서 103조4000억 원으로 17조6000억 원 불어났다. 리스, 할부금융, 신기술사업금융 등 고유업무 자산은 67조3000억 원에서 73조4000억 원으로 늘었다. 유가증권은 18조 원에서 19조3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 말 기준 연체율은 0.86%로 전년(1.26%)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의 여신총액 대비 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은 "금리상승 및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에 따른 잠재 리스크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추가 적립하게 유도하겠다”며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유동성 리스크에 대비하도록 지도하는 등 유동성 관리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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