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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치즈 제품 출고가 15년 만에 평균 1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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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치즈 제품 출고가 15년 만에 평균 10% 인상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4.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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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치즈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10% 선으로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2007년 이후 약 15년 만이다.

치즈 원부재료 가격 상승뿐 아니라 물류비, 인건비 등 전반적인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서 불가피하게 제품 출고가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는 게 남양유업 측 설명이다.

출고가 인상 폭은 제품별로 상이하다. 대표 제품인 '드빈치 자연방목 체다 슬라이스'는 9.9%, '드빈치 뼈가튼튼 고칼슘'은 9.8% 오른다. 인상은 출고가격에 한하므로 소비자들이 실제 구입하는 가격은 유통채널별(마트, 편의점 등)로 상이할 수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해 가격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업계는 치즈 원부재료 가격 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중순 매일유업도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치즈 가격을 인상했다. 

이는 국내 치즈제품 대다수가 해외에서 수입한 자연치즈를 원료로 하는 데 기인한다. 최근 들어 글로벌 기후 악화, 원부자재 상승, 물류대란에 따른 공급 불안정과 운임료 상승 등으로 외산 치즈 가격이 폭등하면서 유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잇따라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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