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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이어 '수은'도 부산행? 서병수 의원, 수은 본점 부산이전 개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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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이어 '수은'도 부산행? 서병수 의원, 수은 본점 부산이전 개정안 발의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4.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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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 가능성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 본점도 부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부산진 갑)은 8일 수출입은행의 본점을 부산광역시에 두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수출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수출입은행법에는 본점 소재지를 서울특별시에 두도록 되어있다. 

서 의원은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금융 분야 공공기관은 부산광역시로 이전을 완료했지만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우에는 현행법에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부산광역시로 이전이 법률 개정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의 본점을 부산광역시에 두도록 법률을 개정함으로써 부산광역시가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제대로 갖추도록 하고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회에는 서 의원 발의안 외에도 수출입은행 본점 이전과 관련된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2건 더 발의되어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지난 4일 수출입은행 본점 소재지를 '서울특별시'로 한정하는 규정을 삭제하는 안을, 같은 당 송기헌 의원도 지난 2020년 11월 수출입은행 지방 이전 가능성에 대비해 개정해야한다는 내용의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처럼 산업은행 뿐만 아니라 수출입은행의 부산 이전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지난 4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9명과의 오찬 자리에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역에 내려가야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부산을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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