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1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 뉴욕오토쇼 참석과 현지 점검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번 출국길에서 정 회장은 ‘2022 뉴욕오토쇼'에 참석해 글로벌 완성차의 전기차 모델과 업계 동향 등을 직접 살펴보고 현지 협력사 등과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만 3번째 미국 출장이다. 정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2 CES'에 참석해 메타 모빌리티를 주제로 발표한 바 있다. 또 2월에도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정 회장이 거의 매달 미국을 찾는 데에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시장에 그만큼 신경을 쏟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혼다를 제치고 미국내 판매량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 1분기에도 제네시스가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다 판매 기록을 써냈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에 전기차 현지 생산 및 기존 생산설비 확충에 2025년까지 74억 달러(약 9조 원)를 투자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 내용이 확정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한편 뉴욕오토쇼는 3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2021년 연이어 취소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한 중대형 SUV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의 부분변경 모델을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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