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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마우스패드 등 합성수지·합성가죽 일부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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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마우스패드 등 합성수지·합성가죽 일부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4.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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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생활용품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합성수지와 합성가죽 소재 79개 제품에서 납·카드뮴·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슬리퍼 20개, 마우스패드 15개, 데스크매트 8개, 배드민턴 라켓 손잡이 10개, 테니스 라켓 손잡이 6개, 골프채 손잡이 10개 합성수지 제품과 성인용 슬리퍼 20개 합성가죽 제품이다.

성인용 합성수지 슬리퍼 15개를 검사한 결과 10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최대 445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최대 11.5배 초과하는 납 등이 검출됐다.

또 어린이용 합성수지 슬리퍼 5개 중 2개 제품에서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을 최대 373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10.7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

한편 조사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지만 관련 기준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

성인용 합성가죽 슬리퍼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최대 24.98% 수준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최대 16,380mg/kg 수준의 납, 118mg/kg 수준의 카드뮴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또 합성수지 마우스패드 49개 제품 중 21개 제품에서 최대 32.957%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1,601mg/kg 카드뮴, 1,077mg/kg 납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자에게 제품의 안전수준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관계부처에 ▲ 합성수지 슬리퍼의 안전 및 표시사항 관리·감독 강화 ▲ 가죽제품 및 합성수지제품의 안전기준 개선 검토 등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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