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금융권 가계대출 3.6조원 감소…금리 상승으로 감소폭 확대
상태바
금융권 가계대출 3.6조원 감소…금리 상승으로 감소폭 확대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04.13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지난달 가계대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022년 3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6000억 원 감소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7%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둔화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7월 10%에서 12월 7.1%까지 하락했고 올해 1월에는 6.3%, 2월에는 5.6%로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3조 원 증가해 전월(2조6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커졌다. 기타대출은 은행 및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6조6000억 원 줄어 지난해 연말 이후 감소세가 확대됐다. 

업권별로는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1조 원 감소했다. 주담대는 집단대출(1조2000억 원)과 전세대출(1조2000억 원) 중심으로 2조1000억 원 증가했으나 기타대출은 신용대출(2조6000억 원)을 중심으로 3조1000억 원 줄어들며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2조6000억 원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달 주담대는 소폭 증가했으나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크게 감소하며 전제대출 감소폭이 확대됐다"면서 "대출금리 상승,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시행, 주택거래량 둔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