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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퇴직연금 40조 원 증가...수익률은 전년 대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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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퇴직연금 40조 원 증가...수익률은 전년 대비 떨어져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4.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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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조 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간 수익률은 증시 하락으로 인해 전년 대비 다소 떨어졌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전년 대비 40조1000억 원 증가한 295조6000억 원에 달했다. 

제도 유형별로는 확정급여(DB)형이 171조5000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확정기여(DC)형이 77조6000억 원, 개인형퇴직연금(IRP)이 46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은 누적 적립금이 전년 대비 35.1% 증가하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달성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 점유율이 50.6%로 가장 높았고 생명보험(22%), 금융투자(21.3%), 손해보험(4.8%), 근로복지공단(1.3%) 순이었다. 특히 금융투자업권은 전년 대비 적립금이 22.1% 증가하면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연간 수익률은 전년 대비 0.58%포인트 하락한 2.00%를 기록했다. 상품유형별로는 원리금보장형이 전년 대비 0.33%포인트 떨어진 1.35%를 기록했고 실적배당형은 4.25%포인트 하락한 6.42%였다.

원리금보장형은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예적금과 보험 등 주요 원리금보장형 상품 수익률이 떨어졌고 실적배당형은 증시 침체로 지난해 펀드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퇴직연금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퇴직연금 수령이 시작된 계좌 중 연금수령 비중은 전년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3%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9조3000억 원 중에서 34.3%가 연금으로 지급됐고 연금수령계좌의 평균 수령액은 1억8858만 원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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