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20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현대자동차그룹(대표 정의선·장재훈·이동석), KB자산운용(대표 이현승)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롯데정보통신(대표 노준형)과 자회사인 중앙제어(대표 오영식)를 통해 개발과 운영에 참여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SPC의 초고속 충전기 임대 사업 모델 활용 시 신규 사업자들의 초기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등 시장 진입이 한층 용이해져 단기간 내 초고속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그룹 내 유통시설을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하며 롯데정보통신 및 중앙제어를 통해 초고속 충전기 개발 및 인프라 운영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초고속 충전기 품질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속 충전기 품질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고 KB 자산운용은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재무적 출자자로서 투자하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SPC 사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사업 모델을 다각화 하는 한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그룹 유통시설 및 전기차 충전 서비스 이용 고객의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지속적으로 모빌리티 산업 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