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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미국 더크렘샵 지분 65% 1485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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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미국 더크렘샵 지분 65% 1485억원에 인수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4.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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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미국 ㈜The Crème Shop(더크렘샵, 이하 크렘샵)의 지분 65%를 한화 약 1485억 원에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올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6번째 연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인수합병(M&A)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크렘샵은 미국 MZ세대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현지 감성을 적절히 배합해 ‘K뷰티와 현지 감성의 조화’ 이뤄낸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기초 및 색조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말 크렘샵은 글로벌 패션뷰티 매거진 ‘Marie Claire(마리 끌레르)’에 미국에서 사랑받는 Best K-Beauty 대표 브랜드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allure(얼루어), BuzzFeed(버즈피드), Vogue(보그) 등 유명 잡지에 소개되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크렘샵은 현지 고객들에 대한 높은 이해에 기반한 트렌드 센싱 역량으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헬로키티, 디즈니, BT21 등 다양한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재치 있고 트렌디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활발한 SNS 마케팅을 펼쳐오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MZ세대 고객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온라인 시장에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를 꾸준히 높이는 중이다.

또 크렘샵은 기존 채널 내에서 입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Walmart(월마트) 입점을 시작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적극적으로 자사몰을 육성하면서 아마존 등 디지털 채널에서 다음 단계 성장을 준비 중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K-팝, K-컨텐츠의 강세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시점에 크렘샵이 보유한 K뷰티 헤리티지와 현지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활용하여 미주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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