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79개 저축은행 평균 신용대출금리는 14.81%로 지난 2월 14.74%에서 0.07%포인트 올랐다.
자산 규모 기준 10대 저축은행 가운데 전체 평균 신용대출 금리보다 높은 곳은 OK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4곳이었고,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상상인저축은행이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는 개인의 신용점수를 포함해 다양한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돼 산정되고 있다"며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아저축은행이 평균 대출금리 16.24%로 2위였다. 신용점수 900점 초과 고신용자 기준 평균 금리도 15.28%로 10대 저축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웰컴저축은행은 평균 대출금리 15.95%, 페퍼저축은행 15.42%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5위부터는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애큐온저축은행 14.49%, SBI저축은행14.26%, 다올저축은행 14.08%로 모두 14%대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 13.99%, OSB저축은행 13.14%로 나타났다.
평균 신용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상상인저축은행은 9.97%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인 14.81%보다 4.84%포인트 밑도는 수치다.
저축은행 평균 신용대출금리는 지난해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인하됨에 따라 꾸준히 하락했지만 지난달부턴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15.71%에서 지난 2월 14.74%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0.07%포인트 올라 14.81%를 기록했다.
한은은 지난 1월(1%→1.25%) 기준 금리를 한차례 인상한 후 지난 14일 연 1.25%에서 연 1.5%로 0.25%포인트 올렸다. 현재 기준금리는 2.5%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