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맹점인 '패밀리'들이 배달앱 중개 수수료 및 배달비(라이더 비용)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꾸준히 가격인상 요구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2일 동행위원회(가맹점 동반행복위원회)는 BBQ 본사에 제품가격 인상을 요구했다.
다만 BBQ는 작년 11월부터 모든 외식 브랜드가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가격을 동결해 왔다는 입장이다.
BBQ 관계자는 "소스류의 경우 본사의 매입가가 40%나 오른 가격에 공급을 받는 등 최근 5개월 간 매달 약 30억 원 정도를 부담하여 누적 150억 원 가량의 비용을 본사에서 전액 감수해왔고 국제 곡물가격 폭등과 올리브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도 본사가 부담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곡물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역대 최고치를 연이어 갱신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0년 전 세계 옥수수 수출량의 13.2%를 공급한 주요 수출국이다. 여기에 전세계 비료 부족 현상까지 겹쳐 여러 곡물들의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