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의 지난해 매출은 8679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9.7% 늘었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해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친 전체 매출은 1조 원이다. 이는 국내 진출 이래 최대이자 5대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운영사 가운데 최고 규모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과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도 계속된 고객 중심 활동과 이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다각적인 채용 강화로 매장과 배달, 디지털, 드라이브 스루 등 전 고객 채널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2020년 도입한 베스트 버거 프로젝트를 확대해 버거 맛과 품질을 지속 개선해왔다는 설명이다.

이어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가 1.7% 늘어난 6748억 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맘스터치앤컴퍼니가 5.5% 증가한 3011억 원, KFC를 운영하는 KFC코리아가 6.3% 늘어난 209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롯데GRS를 제외한 4개사가 늘렸다.
규모로 보면 맘스터치앤컴퍼니가 386억 원으로 가장 컸고 비케이알 294억 원, KFC코리아 46억 원 순이다. 한국맥도날드와 롯데GRS는 영업적자를 지속했는데 맥도날드의 경우 적자 폭을 42.6% 좁혔다.
한편 5대 햄버거 프랜차이즈 운영사의 전체 매출은 총 2조73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9% 늘었고 영업이익은 180억 원으로 169.3% 늘리며 흑자 전환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