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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 회장 "사업다각화 마무리 전까지 자사주 매입 신중...중간배당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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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 회장 "사업다각화 마무리 전까지 자사주 매입 신중...중간배당 적극 검토"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4.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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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지방 금융지주 중 최초로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 개정을 한 JB금융지주가 중간·분기배당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좀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인 자사주 매입 후 소각에 대해서는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신호)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고 언급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26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간배당 내지 분기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후 소각에 대한 방안은 여러가지 시나리오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JB금융은 올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게 된다면 CET1 비율이 상승해 자본여력이 한층 확대돼 이전보다 적극적인 자본정책이 가능해진다. 

다만 김 회장은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CET1 비율 상승이 곧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으로 이어지는 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었다.

그는 "자사주 매입은 그룹이 어느정도 성장 여력이 제한되었을 때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사안인데 우리는 여러 M&A도 모색하고 있어 M&A에 대한 부분이 마무리 되기 전까지 자사주 매입은 신중한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며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CET1 비율이 늘었다해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으로 활용하는건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중간배당과 분기배당은 여건이 허락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 단계를 지나서 자사주 매입이 필요하다고 또 그럴만한 여유가 있을 때 우리도 적극 고려할 것이며 다음 IR때 좀 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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