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그룹 내 순위가 바뀐 것은 12년 만의 일이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자료에 따르면 자산총액 1위는 삼성그룹(483조9190억 원)이다.
2위는 SK그룹이 291조9690억 원이다. SK는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올랐다. 반도체 매출 증가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효과로 SK하이닉스의 총자산이 20조9000억 원 증가했다.
여기에 분할설립된 SK온, SK어스온, SK멀티유틸리티 등도 총자산이 7조9000억 원 늘어나는 요인이 됐다. SK이노베이션과 그 자회사의 총자산도 6조2000억 원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257조8450억 원으로 3위로 밀렸다.
카카오는 자산총액이 지난해 19조9520억 원에서 올해 32조2160억 원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그룹 순위도 18위에서 15위로 올랐다.
네이버도 자산총액이 13조5840억 원에서 19조2200억 원으로 늘며 순위가 27위에서 22위로 올랐다.
HMM은 해운 수요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자산총액도 8조7890억 원에서 17조767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순위는 48위에서 25위로 뛰었다.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건설은 자산총액이 9조2070억 원에서 20조2920억 원으로 늘며 순위가 47위에서 20위로 상승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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