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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면세 매출 줄면서 1분기 영업이익 13.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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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면세 매출 줄면서 1분기 영업이익 13.4% 감소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4.28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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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26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712억 원으로 13.4% 줄었다.

실적 부진은 면세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1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80억 원으로 10.4% 줄었다.

설화수, 헤라 등 럭셔리 브랜드는 주요 신제품 사전 출시 등을 통해 온라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면세 채널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도 떨어졌다. 라네즈, 에스트라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온라인 채널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나 전체 매출은 다소 줄었다. 살롱10, 해피바스 스킨유 등 데일리뷰티 브랜드는 프리미엄 라인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성장했다. 그러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상품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해 전체 매출이 부진했다.

또 국내 시장에서 온라인 매출은 20% 성장했으나 면세 매출 부진으로 전체 매출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국내 사업 매출은 73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20억 원으로 10.6% 줄었다. 업체는 마케팅 비용 확대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해외사업 매출은 4199억 원으로 6.1% 줄었고 영업이익은 421억 원으로 1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는 매출이 10% 가량 감소한 반면 북미에서는 주요 브랜드 선전으로 매출이 63%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업체는 매출 성장 원인을 라네즈의 온라인 판매 채널 다각화로 판단했다. 또 설화수의 온·오프라인 매출 성장도 북미 매출 성장에 한 몫 했을 것으로 풀이됐다. 유럽에서는 향수 브랜드의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지만 라네즈의 온라인 매출은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Winning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추진 전략을 실행 중이다. 강한 브랜드의 완성을 위해 엔진 상품 육성, 데이터 기반의 고객 대응 강화, 더마(Derma)와 웰니스(Wellness)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의 확장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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