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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자체 신약 나보타 등에 업고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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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자체 신약 나보타 등에 업고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4.28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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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나보타 성장을 등에 엎고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올 1분기 매출 2722억 원과 영업이익 268억 원, 순이익 175억 원의 별도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 12.6%, 32.6% 늘었고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9.8%로 전년동기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했다.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10.7% 늘어난 2984억 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230억 원이다. 순이익은 13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사상 최대 연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별도 기준)을 경신했다. 고수익 제품 위주의 전문의약품(ETC) 매출 성장과 자체 개발한 나보타의 수출 증가가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ETC 부문은 전년동기(1810억 원) 대비 9% 증가한 19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항궤양제 넥시어드, 이상지질혈증제 리토바젯, 위궤양제 액시드, 고지혈증제 크레젯, 항혈전제 클로아트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이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특히 나보타 매출이 눈길을 끈다. 전년동기(154억 원) 대비 98% 성장한 3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수출 매출은 22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9% 늘었다.

대웅제약 측은 "미국 판매 파트너사 에볼루스향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수준인 183억 원에 가깝다. 우호적 환율 효과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나보타는 에볼루스가 오는 3분기 유럽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진출 국가에서도 선전하고 있어 앞으로도 매출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동기(264억 원) 대비 12% 증가한 29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가정상비약 수요 급증으로 감기약 '이지엔6'가 전년동기 대비 77.3% 성장했다.

육체피로와 관련된 의약외품 우루샷과 습윤패치 이지덤도 선전했다. 건강기능식품은 간 건강 전문 브랜드 에너씨슬을 중심으로 간 건강, 혈행 건강, 장 건강, 비타민 등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에 주력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169% 성장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가 우수한 제품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수출이 확대된 가운데 고수익성 ETC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다시 한번 경신해 실적을 주도했다. 올 2분기와 하반기에도 나보타 해외 판로 확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클루정 등 고수익 신제품 출시, 매출총이익률(GPM)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며 성장세도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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