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임영문 대진대학교 총장, 나을영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남주현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진대학교에 아낀 전기로 이익을 창출하는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이 준공된 것이다. 대학 캠퍼스에 에너지효율화 사업이 준공된 건 2020년 12월 동의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대진대학교의 전력 소비를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동서발전이 자체 개발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냉난방·전열·조명 등 대학 내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곳에 첨단 스마트 에너지 장치를 구축해 에너지효율 향상을 돕고 아낀 전기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동서발전은 대진대학교 캠퍼스 33개 관에 스마트 에너지장치 1만7830개를 구축했다.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전열 부문의 에너지 절감과 화재 예방을 위해 전열기기의 전압사용량 감시기능을 추가했다.
대진대학교는 이 사업으로 월평균 전기 사용량의 17% 이상을 절감해 매년 1.9GWh의 전력 수요를 감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는 64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10년간의 사업 운영기간 동안 23억 원가량의 전기요금 절약이 예상된다. 절약한 금액 중 일부는 교내 복지향상 재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전환 못지않게 중요한 분야가 에너지효율화 사업”이라며 “아낀 전기로 이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인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확대해 국가 에너지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상반기 중 동서울대 등 3개 대학에서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해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또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에너지효율 혁신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