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부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오래된 주방가전을 교체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복지시설 식당과 무료 급식소 등이 운영을 잠정 중단함에 따라 집에서 주방가전 사용 빈도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쿠첸은 밀알복지재단에 IH압력밥솥 등 필수 주방가전 100여 대, 약 9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지원했다. 후원 물품은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 중인 도봉노인종합복지관 등을 통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10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김인종 기빙플러스 본부장은 “고령, 장애 등으로 따뜻한 밥 한 끼조차 챙기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정성을 보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쿠첸과 전달식을 진행한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설립돼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48개 운영시설과 9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1개국에서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서울시복지상 장애인권분야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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