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이날 오전 직원 공지문을 통해 평균 임금 인상률이 9%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7.5%가 최근 10년 내 가장 높았는데, 올해는 이를 넘어섰다.
개인별 인상 수준은 고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직원 고과에 따라 최대 16.5%까지 오르게 된다. 대졸신입사원 첫해 연봉은 5150만 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 인상과 함께 워라밸 향상을 위한 유급휴가가 3일 신설되고, 배우자 출산 휴가는 10일에서 15일로 확대됐다.
이번 합의를 위해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월부터 11차례의 공식 협의를 진행했다.
한편 노사협의회와 별도로 조합원 4500명 규모의 삼성전자 노조는 사측과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와 노조는 현재까지 사측과 19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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