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 달 30일 약 1조 원 규모의 매머드급 재건축사업인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3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여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3조1925억 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으로 3조 클럽에 가입했다.
과천 3기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인 과천주공8∙9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공동주택 28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 약 1조 원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에 과천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르블리스(THE H LEBLISS)’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과천주공8∙9단지는 과천 도심 재건축 최초이자 마지막 디에이치(THE H) 랜드마크 사업지로서 과천을 상징하는 명품 단지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설계사와 협업하며 꼼꼼하게 설계를 준비하는 등 오랜 시간 공을 들여왔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금년 대전 최대 재개발사업인 장대B구역과 국내 리모델링 사상 최대 규모인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했으며 다음 달 시공사 선정이 예정되어 있는 광주 광천동 재개발까지 수주할 경우 총 수주액이 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