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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1분기 민원 16% 껑충...삼성·현대·메리츠·DB·KB 등 상위 보험사 모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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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1분기 민원 16% 껑충...삼성·현대·메리츠·DB·KB 등 상위 보험사 모두 늘어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05.02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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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손해보험사의 소비자 민원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백내장 등 실손보험 과잉진료를 적발하기 위한 지급심사 강화로 관련 분쟁이 늘었다. 또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로 자동차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사고 건수가 늘어 관련 민원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17개 손해보험사에 제기된 민원건수는 1만727건으로 전년 동기 9278건 대비 1449건(15.6%) 증가했다. 보유계약 십만건 당 환산민원건수는 129.2건으로 전년 동기 130.3건 대비 1건(0.8%) 줄었다.

개별사별로 살펴봤을 때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자산규모 상위 5대 보험사의 민원건수가 모두 증가했다.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해상으로 올해 1분기 2092건으로 전년 동기 1490건 대비 602건(40.4%) 늘었다. 보유계약 십만건 당 환산민원건수 역시 10.5건에서 8건으로 2.5건(31.3%) 늘어나며 상위 손보사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뒤이어 삼성화재가 2079건으로 많았는데 전년 1914건 대비 165건(8.6%) 늘었다. 환산민원건수도 7.6건으로 전년 동기 7.3건에서 0.2건(3%) 증가했다.
 


다음으로 DB손해보험은 1904건으로 1515건에서 389건(25.7%) 늘었고 환산건수도 7.8건에서 9.2건으로 17.7%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경우 1255건으로 전년 1171건 대비 84건(7.2%) 증가했다. 환산건수는 8.1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메리츠화재는 1194건으로 전년 1140건 대비 54건(4.7%) 소폭 늘었고 환산 건수는 8.1건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체 보험사 중 민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손해보험이다. 314건으로 전년 동기 212건 대비 102건(48.1%) 증가했다. 환산 건수도 10.4건으로 전년 동기 7.3건 대비 3.1건(43.1%) 늘었다.

반면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2831건에서 2477건으로 13% 줄었다. 환산민원건수도 40건에서 34건으로 13% 줄어들었다. AXA손해보험도 205건으로 전년 동기 258건 대비 53건(20.5%) 줄었다.

농협손해보험 역시 13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었고 에이스보험과 AIG손해보험은 각각 60건, 5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18.8% 감소했다.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민원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건 감소하면서 1건에 그쳤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백내장 등 실손보험 과잉진료를 잡아내기 위해 보험사들이 지급심사를 강화하면서 관련 분쟁이 늘어났다"며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자동차 이동량이 증가했고 이로인해 사고건수가 늘어나면서 민원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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