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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5억 달러 규모 '녹색채권' 발행...모집 단계서 30억 달러 수요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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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5억 달러 규모 '녹색채권' 발행...모집 단계서 30억 달러 수요 몰려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5.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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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이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로드맵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마련한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녹색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동서발전의 녹색채권(그린본드)은 3년 만기로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특수목적채권이다.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사업으로 사용처가 제한되며 미국과 아시아, 유럽에서 모두 판매할 수 있는 144A/RegS 형태로 발행됐다.

특히 지난 4월 28일 진행한 투자자 수요 모집에서 모집금액의 6배에 달하는 약 30억 달러의 수요가 몰렸다.

이에 따라 채권은 최초에 제시된 금리(130bp)에 비해 35bp(1bp=0.01%) 절감된 95bp 수준으로 발행됐다. 동일 조건의 국내발행 채권과 비교했을 때 3년간 약 141억 원의 금융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동서발전은 이번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사용한다. 자금을 상환할 때까지 자금 사용내역, 환경개선 효과 등을 담은 투자자 안내문을 외부기관의 인증을 받아 매년 공시한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1월 제1차 EWP 탄소중립위원회를 열어 ‘2050 동서발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44.4% 감축, 2050년까지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71%를 달성해 탄소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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