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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4분기 소호대출 선보여...가상자산거래소 제휴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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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4분기 소호대출 선보여...가상자산거래소 제휴 긍정적"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5.03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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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해 4분기 개인사업자대출을 선보이며 기업대출 부문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가상자산거래소와의 제휴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3일 열린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이 밝히고 올해 초 런칭한 주택담보대출과 하반기 예정인 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성장을 확대할 것임을 언급했다. 

윤 대표는 "주담대 출시 당시 대용량 트래픽을 조심하기 위해 가입조건을 까다롭게해서 안정적으로 출시했다"면서 "2분기 이후 조건을 완화하면서 주담대 트래픽과 사이즈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여신포트폴리오 개편에 대해서는 자산건전성을 감안해 주담대 및 전월세 보증금 담보대출 비중을 늘리고 신용대출 비중을 낮추는게 올해 목표라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당사 건전성 관리 전략은 포트폴리오 관리와 신용대출 리스크 관리로 볼 수 있는데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신용대출 비중을 줄이고 전월세대출과 주담대 비중 확대가 우선 목표"라면서 "신용대출은 외형 키우기보다 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신용자 대출에 대해서는 여건을 고려해 재개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중신용대출 수준과 주담대 비중 확대를 목표로 하는 포트폴리오 전략 등 대내외적인 변화를 고려해 (고신용자 대출) 판매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4분기 출시하는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해서도 개인고객 중심의 카카오뱅크 대출 포트폴리오의 큰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 카카오뱅크가 리테일 시장만 타겟팅을 해왔다면 4분기부터 개인사업자 수신 및 대출상품을 통해 기업시장에 진출한다"면서 "개인자금과 사업자금을 구분해서 관리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UI를 준비중이며 지점 방문이 어려운 개인 사업자들을 위해 100% 비대면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사인 케이뱅크가 가상자산거래소 제휴를 통해 흥행에 성공한 점을 고려한 듯 카카오뱅크도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협약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이었다.

윤 대표는 "여수신 상품개발과 운영을 해오면서 자금세탁, 보안, FDS 등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고 카카오뱅크 자체 상품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자산 관리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가상자산을 금융상품의 하나로 관리하고 투자하고 중요한 자산으로 보는 만큼 어떻게 서비스를 할지 긍정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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