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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 TM채널 보험료 17% 줄어...흥국화재 72%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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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 TM채널 보험료 17% 줄어...흥국화재 72% 급감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06.2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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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손해보험사의 TM(Tele Marketing)채널 보험료가 지난해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면채널과 CM(Cyber Marketing)채널 보험료는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인데 코로나19 여파로 근무 인원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손해보험사의 TM채널 보험료는 1조64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9775억 원 대비 3279억 원(17%) 줄었다.

반면 대면채널은 21조95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20조6376억 원 대비 1조3142억 원(6%) 늘어났고 CM채널 역시 1조81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5721억 원 대비 2423억 원(15%) 증가했다.

전체 보험사 중 TM채널 보험료가 가장 많은 곳은 DB손해보험이다. 37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3917억 원 대비 122억 원(3%) 줄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타사보다 TM판매 채널이 강세이고 현재 CM부문도 같이 활성화 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면채널과 CM채널 보험료는 삼성화재가 1위로 집계됐다. 4조67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4조4470억 원 대비 2267억 원(5%) 보험료가 늘었다.
 

TM채널의 경우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MG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을 제외한 모든 보험사의 보험료가 줄어들었다.

TM채널 보험료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흥국화재다. 지난해 1분기 2468억 원에서 올해 1분기 691억 원으로 72% 감소하며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CM채널은 36억 원으로 전년 39억 원 대비 3억 원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채널 영업을 늘린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반면 대면채널의 경우 74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어났다.

현대해상의 TM채널 보험료 역시 3177억 원으로 전년 3961억 원 대비 784억 원(20%) 감소했다. CM채널과 대면채널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각각 2602억 원, 3조3791억 원으로 20%, 9% 증가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근무 인원 감소 등으로 TM 매출이 일부 감소한 부분도 있다"며 "다만 회사 조직 구분 변경 등으로 일부 TM실적이 대면실적으로 이동하는 등 자체적으로 실적 구분 표기 변경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과대하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H농협손해보험의 경우 지난해 1분기 TM채널 보험료가 6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 60억 원으로 54억 원(900%)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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