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손해보험사의 TM채널 보험료는 1조64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9775억 원 대비 3279억 원(17%) 줄었다.
반면 대면채널은 21조95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20조6376억 원 대비 1조3142억 원(6%) 늘어났고 CM채널 역시 1조81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5721억 원 대비 2423억 원(15%) 증가했다.
전체 보험사 중 TM채널 보험료가 가장 많은 곳은 DB손해보험이다. 37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3917억 원 대비 122억 원(3%) 줄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타사보다 TM판매 채널이 강세이고 현재 CM부문도 같이 활성화 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면채널과 CM채널 보험료는 삼성화재가 1위로 집계됐다. 4조67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4조4470억 원 대비 2267억 원(5%) 보험료가 늘었다.

TM채널 보험료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흥국화재다. 지난해 1분기 2468억 원에서 올해 1분기 691억 원으로 72% 감소하며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CM채널은 36억 원으로 전년 39억 원 대비 3억 원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채널 영업을 늘린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반면 대면채널의 경우 74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어났다.
현대해상의 TM채널 보험료 역시 3177억 원으로 전년 3961억 원 대비 784억 원(20%) 감소했다. CM채널과 대면채널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각각 2602억 원, 3조3791억 원으로 20%, 9% 증가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근무 인원 감소 등으로 TM 매출이 일부 감소한 부분도 있다"며 "다만 회사 조직 구분 변경 등으로 일부 TM실적이 대면실적으로 이동하는 등 자체적으로 실적 구분 표기 변경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과대하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H농협손해보험의 경우 지난해 1분기 TM채널 보험료가 6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 60억 원으로 54억 원(900%)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