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 중에서는 두 번째, 국내 기업으로도 네 번째로 획득한 것으로 탄소감축 목표에 대해 글로벌 이니셔티브로부터 객관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SBTi는 지난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콤펙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국제 이니셔티브로 기업들의 과학기반 감축 수립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목표를 검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JB금융은 SBTi에서 요구하는 필수 범위보다 넓은 자산 범위의 금융 배출량을 측정하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19%를 커버하는 목표를 검증 받았다.
또한 JB금융은 PCAR(탄소회계금융협의체)과 SBTi에 가입 후 요구하는 방법론을 적용해 자체 및 금융 배출량 측정을 완료했다.
세부적인 이행을 위해 그룹 자체 배출량은 2035년 탄소중립(Net-Zero)을 목표로 2030년까지 67% 감축하고 금융 배출량은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25년까지 30% 감축하겠다는 계획도 올해 2월 발표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그룹 차원의 탈석탄 금융 선언을 하고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고 동일한 목적의 특수목적법인(SPC) 발행 채권 및 일반 채권에 대한 인수를 전면 중단하기로 밝혔다.
JB금융 측은 이번 SBTi 승인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게 선도적인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향후 그룹 전사적인 ESG 경영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