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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토건, 도시정비사업 본격 시동...대우건설과 시너지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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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토건, 도시정비사업 본격 시동...대우건설과 시너지도 기대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6.20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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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그룹의 중흥토건(대표 이경호)이 수주 낭보를 잇따라 울리며 도시정비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하반기에도 수주 획득이 유력하고 그룹 계열사인 대우건설(대표 백정완)과의 시너지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장이 있어 수주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중흥토건은 지난 5월 말 부산 진구 신양아파트 소규모 주택재건축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세 번째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267세대 규모로 도급액은 약 670억 원이다.

이로써 중흥토건은 올해 3곳의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17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획득했다. 앞서 중흥토건은 부산 진구 신양아파트 소규모 주택재건축사업 외에 경기 부천시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부산 연산강변1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중흥토건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7200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현재까지는 좋은 성적표와는 거리가 멀다. 다만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시공권 획득이 유력한 사업장이 많아 하반기가 더 기대된다.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사업장은 그룹 계열사인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하는 강원 원주시 원동 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다. 이 곳은 중흥토건이 대우건설 인수 후 처음으로 협력하는 사업장이다.

이 사업장은 1527세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대우건설·중흥토건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의계약을 앞두고 있다. 대형 건설사로 분류되는 대우건설과의 컨소시엄이기에 수주 획득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권에서도 시공권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중흥토건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 공덕시장정비사업에 입찰하면서 남광토건, 대보건설과 경쟁을 예고했다. 이곳은 마포구 공덕동 일대에 지상 18층, 오피스텔 712실과 업무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중흥토건은 2017년 1000세대 규모의 천호1구역 재개발을 수주한 이후에 서울에서 이렇다 할 행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만약 이번 서울 마포 공덕시장정비사업에서 중흥토건이 수주에 성공한다면 서울에서 경쟁을 통해 정비사업을 따낸 1호 사업장이 된다. 그동안 중흥토건이 서울에서 따낸 정비사업은 모두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사업장 역시 중흥토건의 시공권 획득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시공능력평가에서 중흥토건이 17위로 경쟁사인 대보건설(49위)과 남광토건(73위)보다 높아 객관적 우위에 점쳐진다.

중흥토건 관계자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며 릴레이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 획득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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