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은 지난해부터 경쟁적으로 편의점 브랜드들과 금융특화점포를 내고 있지만 지방은행 중에서는 대구은행이 최초다.

세븐일레븐 대구내당역점에 대구은행 디지털셀프점이 입점하는 형태로서, 대구은행 키오스크(STM)와 자동화기기(ATM)로 설치돼있어 은행 방문 없이 간단한 창구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키오스크에서 지원되는 업무는 기본 ATM 업무 뿐만 아니라 입출금 통장 신규 및 재발행, 체크카드, 행복페이, OTP발급 및 각종 제신고 업무 등이며 화상상담사 연결이 필요한 업무를 제외하고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화상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다.
특히 이 자리는 올해 초 대구은행 내당역점이 있던 자리로 영업점 폐쇄로 인한 공백을 금융특화점포가 다소 해소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영업점 폐쇄에 따른 지역민의 금융서비스 공백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왔다”면서 “내당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높은 기존 자리에 편의점과 결합된 금융특화점포 1호를 신설해 고객 편의를 제고했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세븐일레븐 대구내당역점 개점을 기념해 해당 점포에서 세븐적금 가입 시 IM뱅크 캐릭터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하며 해당 편의점 한정 도시락 등 푸드 구매시 증정상품 제공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협의를 통해 연 중 편의점 ATM수수료 제휴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