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폭넓은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 열린 정책제안 게시판 ‘똑톡! 경기제안’에 현재까지 총 409건(19일 오전 11시 기준)의 도민 제안이 접수됐다.
경기도는 민생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 도민과 소통해야 한다는 김동연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해 인수위 공식 홈페이지 내 개설된 ‘똑톡! 경기제안’을 개설했다.
도민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정책분야는 주로 교통과 건설, 주택·재건축, 보건·복지 분야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교통·건설·환경 분야 197건으로 도민은 교통 문제와 건설·재건축 등 생활 속 정책분야에 대한 제안이 많았다. 다음으로는 ▲도시·주택 126건, ▲가족·보건·복지 36건, ▲교육·취업 21건, ▲기타 11건, ▲조세·법무·행정 6건, ▲문화·관광·체육 5건, ▲산업·경제 3건, ▲소방·재난·안전 3건, ▲농림·축산·해양 1건 등 순이었다.

세부 제안내용으로는 교통·건설·환경 분야에서는 ▲안양·의왕·용인·수원·화성 등 5개 지자체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동인선 노선 조기 착공, ▲경의중앙선 전철 증편 등이 있었고, ▲경기도 교통 불편 해소와 광역버스 노선 다양화, ▲재개발 추진, ▲광명통합 3구역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장애인 권리보장 강화와 종합복지관 건립 필요성 등 관련 제안이 많았다.
청년 취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경기도 채용정책 추진, 2030 취준생 청년 지원금 필요성, 경기 지역화폐 시·군별 통합 결제 시스템 구축 등의 의견도 개진됐다.
인수위 관계자는 “도민 여러분이 생활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생각이 도정의 주요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며, 각 제안에 대한 답변도 검토 중에 있다”며 “앞으로 도민의 직접 제안과 참여의 문호를 더 개방해 ‘열린 인수위’, ‘열린 도정’을 만들어나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